시엔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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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portrait, c. 1915, oil on canvas laid on panel

 

director’s letter

이번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시엔느만의 정체성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과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조금 진부할 수도 있지만 지난 2년동안 코로나에 맞서왔던(어쩔수 없이 스며든) 라이프에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톤을 뚜렷하게 갖고자 노력을 하였고, 우리가 지금 어떤 것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했어요. 제가 직원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트렌드를 좇기보다 트렌드에 반응하라’
애써 트렌드를 좇고 주류에 편입하려고 하기 보다 우리만의 색다른 관점과 아이덴티티가 중요한때라고 생각했거든요.

View from the Drawing Room, Crichel House,1951

 

그녀의 작품에서 의도적이지 않아보이는 컬러들의 조화는 더없이 완벽합니다. 이번 SS 컬렉션은 컬러 대비에서 보여지는 색체 효과를 다양한 디자인으로 녹여내었습니다.

‘a poet in color’

현재 시대상의 감정을 가장 잘 나타내 줄 컬러에 대해 집중하였고, 색채와 형태의 균형이 매력적인 여류 화가 바네사 벨의 작품을 탐구하며 참고하였어요.

의도적이지 않아보이는 컬러들의 조화로움은 더없이 완벽하게 느껴졌고, 컬러 대비에서 보여지는 색체 효과가 영감을 불러일으켰어요.

Lytton Strachey, c. 1913, oil on board

‘Conceptual Sophistication’

컬러(color), 영속성(timeless), 자신감(confidence)

세가지 키워드를 정한 뒤,

시엔느가 현재에 추구하는 내적 에너지와 색상간의 관계, 컬렉션의 구조에 집중하였어요. 그녀의 작업물중에서 자율적이며, 단순하기도 하며, 대담한 색채의 형태를 보여주는 작품을 SS 컬렉션에 녹여내여 색채의 다양성과 의류 본질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팀과 작업을 하였어요.

   
 

시엔느의 옷은 일상을 통해 받는 에너지에 의미를 두고 있어요.

옷장에서 살아남는 옷을 만드는 일.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시대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시대와 환경에 따라 패션의 기준은 변하기 마련이지만 요즘은 쉽게 구입하고, 쉽게 되팔기도 하면서 영속성, 소장성의 가치가 모호졌다고 생각하거든요.

지속 가능하며, 옷 자체의 활용도를 높이고, 일상과 연결되는 옷이 우리의 옷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싶어요.


간직하고 싶은 옷을 만드는 일.

그것이 시엔느의 목표이기도 하고요.

이번 컬렉션의 뮤즈였던 바네사 벨처럼, 고찰을 통해 패턴을 만들어가는 일, 시대를 불문한 선명함을 남기는 일이 앞으로 시엔느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Pink in an Oriental Jar, 1954, oil on canvas

This year, Sienne mused on Vanessa Bell, whose delicate yet expressive colour works, as well as the balanced construction inspired our 2022 collection. Our spring palette filled with soft and subtle french colours will be a delight that's worth the wa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