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L in One Fine Morning

최근 공개된 한국 도자기와 시엔느의 협업
‘One Fine Morning’.


우리가 흔히 접하는 대개의 커피숍은 음료를 제공하거나, 공간을 대여하는 것으로 나뉜다.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공간이 예술적이고 아름답건, 혁신적인 맛을 자랑하건 결국엔 커피가 베이스인 점이다.

여기 이 프레임을 벗어나 새로운 컬처를 큐레이션 하는 카페 MTL의 우상규 대표를 만났다. 범주에 벗어나 새로움을 시도하는 그의 아침 리추얼에 대해 심층 인터뷰해 보자.


QUESTION_1
mtl은 일반적인 커피숍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카페의 영역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mtl을 이끌고 있는 본인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린다.


"반갑습니다. 저는 엠티엘 컴퍼니 우상규 대표입니다.
엠티엘 컴퍼니에서는 엠티엘과 여러 가지 브랜드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UESTION_2
mtl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린다.


"mtl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으로 시작한 브랜드로, 우리들의 일상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제품들과 작가, 그리고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큐레이션에 큰 의미를 두고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점점 영역이 확장되며 카페라는 F&B의 영역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UESTION_3
커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브 컬처에도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어떤 지향점을 가진 브랜드인지 설명 부탁한다.


"mtl이란 브랜드가 샵 앤 카페라는 물리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 영역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컬처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에요.

한남, 효창점에서 진행한 행위예술 공연, 아티스트 공연, 재즈 공연, 요가 클래스처럼요. 이처럼 '서브 컬처'만 딥 하게 다루지 않고, 어떤 특정 카테고리에서 강하게 제안하는 느낌보단 카페라는 가장 대중적이고 쉬운 공간에서 새로운 컬처에 대한 하나의 힌트만 많이 남겨놓으려고 합니다."



QUESTION_4
MTL에 방문한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하길 바라는가.


"커피를 마시러 왔다가 비건 문화나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 알게되고, 우리가 직접 큐레이션 한 제품이나 도서, 그리고 행사나 프로그램들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
카페라는 물리적 공간을 선택한 것이 이런 것들을 표현하기에 허들이 가장 낮고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어요.

앞으로의 mtl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mtl이라는 브랜드가 계속해서 영감을 주는 좋은 브랜드로 남는 것이 목표입니다."



QUESTION_5
작업 하실 때 보통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 말해달라.


"사실 포지션 자체가 플레이어보단 디렉터다 보니 어떤 디자인적 영감을 받는다 이런 건 많이 없습니다.

그저 좋은 사람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여행에서 좋은 문화를 접하고 한국에도 있었으면 하는 것? 혹은 한국에 있지만 우리에게 맞게 변형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에게서 영감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온라인 커머스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웃음)"



QUESTION_6
오랫동안 달리기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본인 만의 리추얼이 있나, 있다면 설명 부탁한다.


"매일 달리는 게 그 자체가 리추얼입니다.

달리는 행위가 핵심이라기보다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달린다가 핵심이죠. 몰입을 할 수 있는 찬스를 매일매일 만드는 것이에요. 스스로가 매일매일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는 거죠. 크루로 뛰는 게 아니라 혼자 뛰는데 이걸 명상적 달리기?(웃음) 운동은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많이 했는데 누군가랑 항상 싸워서 이기는 운동이 대부분이었어요.

달리기는 그런 운동과는 달리 싸움의 대상이 자신이에요. 자신과 싸워서 극복하는 것이라서 더욱 매력적인 운동이죠."



QUESTION_7
본인 만의 아침 리추얼이 뚜렷해 보인다. 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달리기 시작한 계기는 단순합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다 보니 사람을 만나는 일이 많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저녁에 술자리도 많아지면서, 점점 다음날이 힘들어지게 됐어요. 내 삶을 스스로 운용하지 못하고 끌려 다니게 되어버린 거죠.

그러던 찰나에 멘토 삼고 있던 대표님에게서 달리기를 추천해 주셨어요. 건강에도 물론 도움 되지만 사람을 극도로 몰입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 하셨거든요.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뛰면 뛸수록 재밌는 현상이 나타났어요. 건강이 좋아지는 건 당연하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에 스스로를 점점 통제하기 시작했거든요.

아침의 시작을 하루를 ‘깨는 것’이 아니라 ‘깨우는 것’의 변화가 큰 자신감으로 다가왔습니다."





QUESTION_08
2017년 런칭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다. 브랜드를 운영하며, 위기는 없었나.


"항상 있죠.(웃음) 없어질 거란 생각은 안 하는데 어떻게 극복하냐 그게 제일 고민이에요.

예상치 못한 코로나로 오프라인에 큰 타격이 있던 적도 있었고, 팀의 이상적인 모습을 구상하며 빌딩 했는데,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을 때, mtl의 성격을 설정했는데 점점 다른 길로 빠지는 것을 볼 때와 같이 경중이 있을 뿐이지 늘 있는 거 같습니다."



QUESTION_09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 말씀 부탁한다.


"mtl 이라는 브랜드가 어느덧 8년 차가 되었네요.

평범한 카페로만 남기 싫어서 지금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했듯 카페 겸 샵이란 공간을 넘어, 아예 다른 형태의 공간으로 확장하고 싶습니다. 그건 카페일 수도 아닐 수도 있어요.(웃음)"





QUESTION_12
마지막 질문이다. 한국도자기와 시엔느의 ‘One Fine Morning’을 체험 해보았는데, 경험을 공유해주길 바란다.


"남자지만 이런 거에 참 예민해요. 식기나 카트러리 같은 것을 모으는것도 좋아하거든요. 아무거나 막 쓸 것 같지만(웃음) 음식과 식기를 매치시키는 걸 즐기는 편이에요.

선물 받고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나 아침을 산뜻하게 보내고 싶을 때나 시엔느의 러블리하고 빈티지 한 걸 좋아하는데 저도 그런 무드를 가지고 싶을 때 꺼내 쓰는 편입니다.

여자들만 이런 걸 즐긴다는 편견은 버리고 남자들도 멋지게 쓸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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