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ow
어쩌면 이 혹독하고 메마른 이 계절을
가끔 선물처럼 내리는 함박눈의 낭만에 속아 버티는 것이라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춥고 건조한 이 계절을 잊고 ‘겨울’이란 계절을 낭만 가득한 계절로 만들어 줄 만큼 ‘눈’은 특별하고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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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혹독하고 메마른 이 계절을
가끔 선물처럼 내리는 함박눈의 낭만에 속아 버티는 것이라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춥고 건조한 이 계절을 잊고 ‘겨울’이란 계절을 낭만 가득한 계절로 만들어 줄 만큼 ‘눈’은 특별하고 강하다.
눈이 내리는 순간의 적막함,
하얗게 덮여버린 세상의 생경함,
그런 사이 우리의 코앞까지 다가와 버리는 새로운 해(year)
눈은 많은 것을 지우고 덮어버리고 멈추게 할만큼 강하고, 얼어붙은 마음을 무장해제 시킬만큼 아름답고.
그렇게 우리가 눈의 낭만에 현혹되어 있을 때 성큼 다가온 새로운 시작은 설렌다.
그리고 함박눈의 계절엔, 많은 사랑이 있다.
온기를 머금고 뚱뚱하게 부풀어 오른 커다란 사랑이 있다.
사랑하는 이들의 안녕이 문득 궁금해지는 계절 시엔느와 박세은 작가가 만나 겨울의 따뜻한 낭만을 선사합니다.
사랑, 기쁨 그리고 눈을 기다리는 설렘!
자유로운 드로잉과 감각적인 색감이 돋보이는 박세은 작가의 아트워크를 시엔느 곳곳에 담았습니다.
우리가 기다려왔던 겨울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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